요즘 처럼 날씨가 쌀쌀해질때에는, 

청계천의 청계다방이 생각나더군요.

한적하니 하천에 지어져 있는 빌딩사이로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청계다방은

세월이 흘러도 그 자리에 그자리인듯 싶어서 

자주 찾곤 합니다

정말 옛날 그대로인듯, 우중충한 이미지 제대로 살려놓으셨습니다.

판자가 많이 남아돌아서 이리저리 요래조래 쌓다보니

만들어진다던 그 전설의 판자집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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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서 체험도 할수 있으니 눈요기도 할수 있고 말입니다.

저렇게 옛모습 그대로 왠지 부서질것만 같은(?) 허름하게 짓기도 어려운데

이런거 보면 건축하는 사람들 재주 참 좋단 생각합니다.

 

 

 

마장 국민학교라기엔...

70년대에는 정말? 그랬을까요?

음, 이런 판자집에서 담배팔던 기억은 가물가물 있는듯 합니다.

이런거 본 거의 마지막 세대였던듯 해요

 

아~ 저기 청계다방이 있네요.

지금의 별다방의 시초인가요.

다방의 역사는 질줄을 모르네요. 

왜 커피마시러 다방에 가나 했는데, 

지금도 커피마시는곳은 미어터지지 말입니다.

전 차라리 자판기 커피를 주는게 더 나은데..-_-;

 

 

일단 이렇다는것만 알고, 사진이 옛 버전이라,

전화걸어서 물어보셔야 해요. 

관람시간과 운영기간 그대로 믿으시면 아니되어요.

 

내부를 보아 하니~

큽, 이런거 다 어디서 줏어왔을까요. 

일부러 이렇게 만들리는 없고, 정말 수집하신 분의 끈기가 보입니다.

추억의 교실 5학년 3반. 그때 음.. 오전반,오후반 70명 바글바글했는데...

쿨럭..

 

풍금. 

피아노말입니다. 풍금소리 괘않죠~ 요즘엔 고가인가요?

 

주사위놀이. 이거 나름 스릴 있었죠.

뱀타고 미끄러지면, 와 그 허무함~!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딱지놀이도 당시엔 일종의 훈장이었죠~!

그 시대를 풍미했던 못난이 형제들.

이거 출신이 어느나라애들인지, 아직도 헥깔리긴 해요.

익살스럽기도 하고, 어여쁜 애들은 아닌데, 왜 당시 공전의 히트를 쳤을까요

 

다 우리 남양분유 먹고 자란거, 맞는거죠?

저만 그른거 아닌걸로~?

 

맥콜과 환타!

청량음료 레전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맥콜이 저렇게 오래된거 였다니.

개인적으로는 맥콜, 콜라를 능가하는 음료라 인정합니다.

비록 종교적 이슈로 크다 말았지만, 그래도 내마음속의 청량음료로 저장되어있습니다

 

 

큰 형이 공부하던, 책상이네요.

제가 공부할때는 어엿한 책상이 있었습죠~

 

이건 아버지 세대인듯 한데...

 

멜로디카~!

그러고보니, 한번씩 불어봤덨드랬죠~!

 

만화책들. 

꽂혀있는것만으로도 소장 가치 듬뿍입니다. 

가끔 중고장터 당근에서 돌아다니더라고요. 

사고싶은 욕구 뿜뿜인 아이템들입니다.

 

 

에헷, 요강

 

오 돌려돌려~샤파~!

 

이건 60년대이네요. 

저희가 판을 모을때는 80년대였드랬죠~!

물론 다 모아서 버리긴 했지만...

 

이거 타고 찍은 사진이 어딘가에 있을터인데...

말, 저거 어른용으로 나오면 키덜트상품으로 구매할 의향 있어요!

 

만화책. 아련해요~!

 

 

찐드기와 불량식품들!

요즘 나오는것들은 깨끗하게 나오는걸로 알아요. 

그때의 상품들은 원색으로 포장지가 되어 있었네요. 

이제서야 보이네요. 

 

 

요즘 건물들과 묘하게 접해있는 광경이 

기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심심할때 가보세요! 

 

바로 앞에는 청계박물관이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들르면 좋을듯 합니다.

 

광화문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하천 산책로!

언젠간 쭈욱~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Posted by 비투비인사이드 :